“뚱뚱해도 사랑할 수 있나요?” 콤플렉스 극복한 여성의 화보

2017-09-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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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한 여성이 사랑하는 약혼남과 화보를 촬영했다.

몸무게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한 여성이 사랑하는 약혼남과 화보를 촬영했다.

미국 사진작가 브라이아 테리(Bria Terry)는 본인 작품을 공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울프&로즈 포토그라피'에 사진 여러 장을 14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Wolf & Rose Photography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Wolf & Rose Photography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공개된 사진에는 텍사스 주 오버튼에 사는 스테파니(Stephanie)와 약혼남 아린(Arryn)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화보를 촬영했다.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키스를 나눈다.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스테파니는 학창시절 몸무게에 대한 심각한 스트레스를 앓아왔다. 그는 "거울 속 배를 보며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스테파니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 시선에 굴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옷을 입고 당당하게 웃으며 걸어다녔다"라며 "그러다가 아린을 만났다"고 전했다.

Woman's Viral Photo Shoot With Fiancé Has An Empowering Message | HuffPost
스테파니는 아린에 대해 '날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아린은 단 한번도 내 자존감을 건드린 적 없었다. 항상 내 모습 그대로가 아름답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스테파니는 "사진을 찍는 내내 정말 행복했고 결과물에 만족했다"라고 덧붙였다.

Wolf & Rose Photography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Wolf & Rose Photography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스테파니와 아린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6만(한국 시각 21일 오전 8시 기준)에 가까운 '좋아요' 수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스테파니는 "혹시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여성이 있다면 날 보고 본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스테파니와 아린은 2019년 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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