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이 '화장기 없는' 얼굴로 하고 있는 일

2017-09-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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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조리실로 추정되는 곳에 게가 가득 있는 장면이 담겼다.

이하 청와대 제공
이하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미국 뉴욕에 가기 전 청와대에서 간장게장을 담그는 장면이 공개됐다. 영부인이 만든 간장게장은 뉴욕 한인동포 식사로 제공됐다.

21일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에는 조리실로 추정되는 곳에 게가 가득 있는 장면이 담겼다. 김 여사는 편한 옷차림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게를 만지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 순방길에 나섰다. 지난 20일(현지시각)에는 뉴욕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교민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400인분과 한국에서 담가 대통령 전용기로 공수한 간장게장, 김치, 깍두기 등을 내놨다.

김정숙 여사는 식사를 함께 한 한인동포들에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뉴욕에 온 만큼 꼭 동포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싶었다"며 "고국의 정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밥 한 끼가 제일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 김치와 게장을 담가왔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담근 간장게장에 대해 청와대는 "게는 살이 별로 없어 푸짐하지 않은데 고심 끝에 돌게에 새우를 곁들이는 아이디어를 내 직접 게장을 담갔다"고 밝혔다.

새우를 곁들인 김정숙 여사표 간장게장
새우를 곁들인 김정숙 여사표 간장게장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