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할 때 '치팅 데이' 꼭 가져야 하는 이유

2017-09-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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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도중 휴식기를 가질 때 살이 더 잘 빠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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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도중 휴식기를 가졌을 때 다이어트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타즈매니아 대학 연구팀은 최근 비만 남성 51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16주 동안 칼로리 섭취량을 3분의 1로 줄이는 방식으로 식단을 조절했다.

Intermittent energy restriction improves weight loss efficiency in obese men: the MATADOR study |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연구팀은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계속해서 다이어트를 했고, 다른 그룹은 2주 다이어트 후 2주 휴식을 취했다.

16주가 지난 후 두 그룹을 비교해보니 휴식기를 가진 그룹이 다이어트만 한 그룹에 비해 평균 8kg을 더 감량했다. 휴식기를 가진 그룹은 다이어트를 끝낸 후에도 체중이 덜 붙었다.

연구팀을 이끈 누알라 번(Byrne) 교수는 계속해서 에너지 섭취량이 줄어들 경우 에너지 '기근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에너지를 적게 소모해 체중감량 효과가 적게 나타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호주 허핑턴포스트는 여성에게도 해당 연구가 똑같이 적용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번 교수는 "생리 주기 등 신체적인 차이를 고려하지 못했다"라면서 "그러나 생리학적으로 확실히 같은 메커니즘이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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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