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방전 경고음에 놀랐다” 상가로 돌진한 운전자

2017-09-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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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운전자 A(48·여)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 송도 상가로 승용차 돌진 / 인천 공단소방서 제공
인천 송도 상가로 승용차 돌진 / 인천 공단소방서 제공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1일 오전 7시 57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풍림아이원아파트 1단지 인근에서 토스카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8·여)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상가 점포 1곳의 유리창, 출입문, 집기 등이 부서졌다.

다행히 점포 내부에는 아무도 없어서 추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아파트단지에서 빠져나와 도로로 진입하는 데 갑자기 차량에서 '배터리가 방전됩니다'라는 음성이 나와 놀라서 핸들을 급하게 꺾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서 배터리 방전 여부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경우는 드물다"며 "차량용 블랙박스 등 다른 전자기기에서 음성이 나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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