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물 대신 탄산음료 마셨더니...” 실명 위기 처한 남성

2017-09-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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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시망막병변으로 인한 시력 저하는 되돌릴 수 없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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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물 대신 탄산음료를 마셔온 남성이 당뇨에 걸려 실명 위기에 처했다.

중국 매체 관찰왕은 닝보(宁波)시에 사는 25세 남성이 당뇨 망막병증 말기 진단을 받았다고 지난 21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남성은 최근 시력이 점점 떨어지고 물체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把碳酸饮料当水喝6年 25岁男子视网膜病变快失明了
검사 결과 남성 시력은 0.05밖에 되지 않았다. 당뇨병에 따른 시력 저하가 원인이었다. 병원에서는 고혈당이 지속되면서 안저에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증식한 상태라고 했다.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증식하면 혈관 주위에 부종과 출혈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매체는 이 남성이 지난 6년 동안 물 대신 탄산음료를 마셨으며 평소 식사도 불규칙하게 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시나닷컴은 이 남성이 수술을 받으면 시력을 부분적으로는 회복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당뇨 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 저하는 되돌릴 수 없다"며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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