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살아 움직인다” 7.1 강진 여파... 멕시코 도로 상황 (영상)

2017-09-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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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규모 지진이 발생한 멕시코에서 놀라운 현상이 포착됐다.

유튜브, RDJ PSICKO

7.1 규모 지진이 발생한 멕시코에서 놀라운 현상이 포착됐다.

지난 21일(이하 현지 시각) 한 유튜버가 멕시코 모렐로스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도심 한가운데 도로에 균열이 생긴 채 솟아 올라있다. 도로는 살아 숨 쉬는 듯 위아래로 움직였다. 여학생 한 무리가 달리다 이를 보고 깜짝 놀라 급하게 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몇몇 사람이 차를 몰고 이곳을 지나갔지만 다행히 바닥이 꺼지거나 무너지지 않았다. 도로의 움직임은 35초가량 지난 후 잦아들었다.

지난 19일 오후 1시쯤 멕시코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진앙은 푸에블라주 산후안 라보소 지역으로 멕시코 시티에서 약 123km 떨어진 곳이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사망자는 273명으로 늘었으며 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7일 멕시코 남부지방에서도 규모 8.1 강진이 발생해 98명이 사망했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에서도 20일 5.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환태평양 조산대라 불리는 '불의 고리'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해당 지역 거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