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차유람 키스 에피소드…시청자 반응 싸늘한 이유

2017-09-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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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지성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내에 대한 발언이 다소 가벼웠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

SBS '자기야 백년손님'
SBS '자기야 백년손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이지성 작가와 당구선수 차유람 부부에 대한 반감이 이전보다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지성은 지난 21일 밤 11시10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 출연해 차유람과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4년차 결혼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MC 김원희는 이지성에게 "차유람과 첫키스를 6시간 동안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지성은 "북한산에서 책을 쓰던 중 와이프가 찾아왔다. '작가님 없으면 못살겠다'라고 하더라. 그러나 그 전에 내가 먼저 세 번이나 차인 후였다"고 털어놨다.

이지성은 이어 "(차유람의) 고백을 받아준 뒤 어색해서 파스타를 해줬다"며 "파스타를 상 위에 내려놓은 동시에 눈을 마주쳤는데 마치 모세가 홍해의 기적을 일으키며 걸어가듯 첫 키스를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이지성은 "정신을 차려보니 6시간이 지나 있었고 우리는 불어 터진 파스타를 먹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지성은 이내 "현실 결혼생활은 힘들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차유람이 되게 강한 여자였다. 지금은 여자가 됐다. 그래서 힘들다"며 "결혼 전에는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았다. 도움을 받기보다 주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다 나한테 의지하더라"고 말했다. "피곤하지 않냐"는 김원희의 질문에는 "하루 하루가 많이 지친다"고 답했다.

또 이지성은 차유람으로 인해 최근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서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에 가장 힘들었던 게 있다"고 입을 연 뒤 "아침에 일어나서 먹을 게 없길래 아내한테 멸치만 다듬어 달라고 했다. 아이가 먹고 싶어 했다. 그런데 멸치가 그대로 방치돼 있고, 아내는 자고 있더라. 결국 내가 씻지도 못하고 멸치를 다듬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러자 "그래도 행복하다"고 마무리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지성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내에 대한 발언이 다소 가벼웠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 게다가 이들 부부가 앞서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서 6시간 키스 에피소드를 자주 전했기에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도 커졌다. 이지성, 차유람 부부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등에서 이와 같은 에피소드를 밝혔고 해당 에피소드는 방송 직후마다 화제가 됐다. 차유람 역시도 지난 6월 '자기야' 출연 당시 같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번에도 또 다시 '자기야'에서 낯뜨거운 에피소드가 되풀이 되면서 시청자들은 불만을 드러내기에 이르렀다. 프로그램 입장에서 화제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내용을 부각시키기 위해 두 사람의 키스 에피소드를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복되는 내용임에도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위해 두 사람의 키스 에피소드를 재탕, 삼탕하고 있는 것. 차유람을 향한 이지성의 투정 어린 발언과 더불어 재탕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키운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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