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 당했다” 논란 생긴 애견카페 허스키 견주 추정 글

2017-09-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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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시자는 양자의 입장을 생각해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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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도살 사건' 가해견 견주로 추정되는 인물이 네이버 카페에 글을 올렸다.

22일 오후 가해견 견주로 추정되는 게시자는 네이버 카페 '은빛요정 비숑프리제'에 "안녕하세요. 가해견 견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우선 저는 초지일관 가장 기본적 팩트는 저희 아이가 가해견이고 안타까운 한 생명이 순식간에 죽었다는 점"이라며 "오늘 제가 이렇게 나서게 된 이유는 일방의 이야기만 퍼지는 것 같아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가해견 견주는 당시 상황을 담은 녹음 파일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가해견 견주로 추정되는 글 게시자는 "견주님은 망치를 들고 들어오셨다. 망치를 들고 들어오셔서 테이블 가운데 망치를 두고 앉으시면서 첫 마디가 '개 가져오라고', '그 개 망치로 죽여버리고 그다음 보상을 이야기하든 이야기를 시작하자'고 하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자 분이 '개를 죽이겠다'고 하셨고 건설업 일을 하셔서 중국 동포를 많이 알고 있기에 저희 집을 찾아오셔서 문을 부수고 들어가 저희 개를 죽이겠다고 하셨다"고 주장했다.

글 게시자는 양자의 입장을 생각해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서울의 한 애견 카페에 맡긴 반려견이 대형견에 물려 사망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애견이 애견카페서 도살당했다” 논란된 현장 영상
피해견 견주는 "애견 카페에 맡긴 애견이 도살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글은 순식간에 퍼졌고 '애견 도살 사건'이라고 불리며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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