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 초대 안 해” 트럼프 '뒤끝'에 르브론 제임스 반응

2017-09-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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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는 “백악관 초대는 당신이 나타나기 전에나 명예였다”라며 트럼프를 공격했다.

스테픈 커리 / 뉴스1
스테픈 커리 / 뉴스1

미국 농구 스타들과 도널드 트럼프(Trump) 미국 대통령이 대립각을 세웠다.

지난 23일(이하 한국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스테픈 커리(Curry)를 백악관에 초대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승 팀이 백악관에 가는 건 엄청난 영광으로 여겨져왔다. 스테픈 커리는 주저하고 있다. 그러니 초대는 취소됐다"고 말했다.

스테픈 커리는 2016-17 시즌 NBA(미국 프로 농구) 우승 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 선수다. 백악관 초대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3일 "우리를 초대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를 수용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월 수도를 방문해 평등, 다양성, 포용이라는 가치를 기념하겠다"고 밝혀 트럼프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 농구선수인 르브론 제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24일 트위터에 "스테픈 커리는 (백악관에) 가지 않겠다고 이미 말했었다. 그러니 (트럼프 대통령이) 초대를 안 한 게 아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백악관에 가는 건 당신이 나타나기 전에나 영광이었다"고 비꼬기도 했다. 은퇴한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Bryant) 역시 "불화와 증오를 돋우는 말만 하는 사람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만들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르브론 제임스 / 토론토 = 로이터 뉴스1
르브론 제임스 / 토론토 = 로이터 뉴스1
앨라배마 = 로이터 뉴스1
앨라배마 = 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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