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집에서 나가면 웃는다” 빈집에서 파티 여는 강아지들
2017-09-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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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눈에 안 보이면 광란의 파티처럼 노는 강아지 사연이 소개됐다.
주인이 집을 비우면 파티를 벌이는 개가 화제다.
24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는 주인이 눈에 안 보이면 광란의 파티처럼 노는 강아지 사연이 소개됐다.
강아지들은 주인이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꼬리를 흔들고 좋아하면서 집안 곳곳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빨로 벽까지 뚫어놓는 통에 강아지 주인은 "집을 이런 재료로 지었구나! 알 수 있게 됐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의사는 "분리 불안은 아니다. 보호자가 나가면 웃고 있다. 보호자가 나갔을 때 분리 행복을 느낀다"고 판단했다. 보통 강아지는 보호자가 눈에 띄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는 '분리 불안증'을 겪는 반면, 사연 주인공 강아지는 보호자가 집 밖으로 나설 때 행복을 느낀다는 말이었다.
강아지 전문가는 천둥소리와 간식으로 훈련에 나섰다. 강아지가 벽이나 소파 등을 물려고 할 때마다 인공지능 기기로 천둥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이들이 물건을 부수지 않으면 보상 대가로 간식이 자동 급여기에서 나왔다.
또 일정한 장소에 강아지가 갖고 놀 수 있는 간식과 장난감을 마련해 놀이방을 만들어줬다. 강아지들은 주인이 집을 비우면 놀이방에 스스로 와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