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멀다” 장거리 통학생이 공감하는 10가지

2017-09-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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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는 대부분 근처에서 다니지만 대학교는 다르다.

KBS '직장의 신'

중·고등학교는 대부분 근처에서 다니지만 대학교는 약간 다르다. 점수에 맞춰서, 혹은 가고 싶은 대학에 지원하다 보면 생각보다 거리가 있는 대학에 가게 되기도 한다. 이때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거나, 기숙사에서 살기도 하지만, 그냥 집에서 통학하는 학생들도 있다.

집에서 학교까지 왕복 3~4시간 걸리는 장거리 통학생들이 공감하는 상황을 정리했다.

1. 학교에 도착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지친다

이하 giphy

이미 지하철/버스에서 오랜 시간 시달렸다.

2. 언젠가부터 멀미가 사라진다

멀미가 있던 사람도 장거리 통학을 몇 년 하다 보면 멀미가 사라진다.

3. 학교 가는 길에 '갑작스러운' 휴강 문자 받기도 한다

집이 멀기 때문에 다른 애들보다 일찍 출발한다. 학교 가려고 지하철 탔는데, 휴강 문자 오면 당황스럽다.

4. 술자리에선 일찍 일어나야 한다.

어영부영 술자리에 앉아있다가 막차가 끊길 수도 있다.

물론 밤새도록 노는 경우엔 상관없다.

5. 어디 사는지 이야기하면 다들 놀란다

"거기가 어디야?"라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 "왜 통학해?"

장거리임에도 통학하는 이유는 몇 가지로 갈린다.

6. 집에서 자취를 시켜주지 않는다

부모님께 "학교가 너무 머니 자취를 시켜달라"고 해봤다. 그랬더니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 "누가 그렇게 먼데 다니래?"

7. 자취하는데 들어가는 돈이 아깝다

방세, 식비, 교통비 등 자취하면 생각보다 돈이 더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직접 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는 등 집안일도 스스로 해야 하므로 약간 귀찮다.

8. 기숙사는 뭔가 불편할 것 같다

자취를 못 하면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경우 또 유형이 나뉜다. 기숙사에 가고 싶지만 운이 좋지 않게도 계속해서 떨어지는 사람, 그리고 다른 사람이랑 같이 방 쓰기 불편해서 꺼리는 사람 등이다. 후자의 경우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방을 쓰면 불편할 것 같아서, 그리고 그 사람이랑 잘 안 맞을까 봐 하는 이유가 있다.

9. '장거리 통학생', 나 말고 또 없을 것 같지만 찾아보면 은근 있다

집에서 학교까지 왕복 3~4시간 걸리는 '동지'들을 만나면 은근 반갑다.

이들이 대학교 수업 시간표를 짜는 방식도 다양하다. 한 번 학교 올 때 많은 수업을 들어서 학교에 오는 날을 최소로 하는 유형, 오전 시간은 피해서 오후 수업만 듣는 유형 등으로 나뉜다.

10. 그래도 집 가까운 애들이 제일 부럽다

그냥 집 가까운 데 갈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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