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자가 겪는 신체적 변화 10가지

2017-09-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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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체질에 따라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임신부에게 부종이 나타난다.

pixabay

1. 부종

체질에 따라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임신부에게 부종이 나타난다. 특히 발은 가장 부종이 심하게 나타나는 부위다. 보통 임신 중기부터 증상이 나타나지만 간혹 2~3개월에 증세가 시작되는 사람도 있다. 부종에는 마사지가 필수다.

2. 이명(귀울림)

'임신이명'이라는 한방의학용어도 있을 만큼 귀울림 현상으로 고통 받는 임신부가 적지 않다. 임신을 하면 몸 속 혈류량이 증가해 귀 혈관 내의 압력을 상승시킨다. 이 때문에 청각기관 주변 혈관이나 근육에 이상이 생길 경우 귀울림 현상이 나타난다.

3. 코골이

보통 코골이의 원인은 비만의 비중이 크다. 임신부의 코골이도 이와 비슷한 경우로 이해하면 된다. 임신을 하면 체중이 느는 건 당연한 일. 갑자기 늘어난 체중이 기도의 호흡을 방해해 코골이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4. 손발 저림

임신 중 부종으로 신경이 통과하는 부위가 붓게 되면 신경이 눌려 감각이상과 통증을 가져 올 수 있다. 이 현상이 손발저림으로 나타난다. 임신 중 손발저림은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로 주의해야 한다.

5. 겨드랑이 색소침착

임신을 하면 생식샘자극호르몬과 코르티솔, 에스트로겐 등의 분비가 증가되면서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된다. 이는 피부 곳곳에 색소침착으로 나타난다. 특히 햇볕에 잘 타는 피부나 피부색이 진한 경우 이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6. 피지분비 과다

다양한 호르몬이 분비되는 임신기. 특히 피지의 생성과 분비를 촉진하는 안드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한다. 이 호르몬의 증가는 임신성 여드름을 유발시킨다. 임신 전부터 생리주기에 유독 피부 트러블이 심했던 여성이라면 임신 후, 여드름이 더 심해질 확률이 높다.

7. 땀 분비 증가

임신을 하면 기초체온이 높아지고 땀샘의 기능도 활발해진다. 무거운 몸도 땀이 많이 나는 데 한몫을 한다. 임신부들은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8. 튼살

튼살은 출산 후에도 임신부의 몸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임신 중 여성은 급속히 살이 찐다. 이 과정에서 피부가 충분히 수축, 이완하지 못할 경우 살이 터진 듯한 흉터가 생긴다. 한번 생긴 튼살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9. 비듬

임신 중 두피의 피지 분비 증가로 비듬이 생길 수 있다. 임신 중 비듬은 균때문이라기 보다는 과다 피지에 의한 비듬으로 비듬용 샴푸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10. 많아지는 머리숱

에스트로겐의 증가로 모발을 두피에 머무르게 하는 시기 '휴지기'가 길어진다. 이는 머리카락이 오랫동안 빠지지 않게 해 머리숱을 풍성하게 만든다. 출산 후에는 일시적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임신 중 많아졌던 머리숱이 빠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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