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연설하는 아빠 앞에서 '셀카 찍는' 딸
2017-09-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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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연설을 하는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앞에서 셀카를 찍는 딸 모습이 공개됐다.
UN 연설을 하는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앞에서 셀카를 찍는 대통령 딸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Ilham Aliyev)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하는 동안 33세 딸이 셀카를 찍었다가 빈축을 샀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UN 총회 연설을 했다. 그는 1992년 2월 26일 아르메니아 군대가 아제르바이잔 국민 613명을 대학살한 사건과 두 나라 사이에서 벌어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에 대한 진중한 연설을 했다.
하지만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아버지가 연설을 하는 동안 대통령 장녀 레일라 알리예바는 아빠 모습을 찍는 듯 하더니 셀카를 찍고 있다. 그는 손을 이용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이 모습을 본 아제르바이잔 국민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는 "우리 나라 대통령 딸이 저지른 행동이라니 부끄럽다", "대학살에 대한 연설을 하는 아빠 앞에서 웃긴 표정을 하며 셀카를 찍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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