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회장, 카바니에게 “PK 안 차는 대신 돈 줄게”

2017-09-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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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카바니가 “돈에는 관심 없다”며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파리 = 로이터 뉴스1
파리 = 로이터 뉴스1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에딘손 카바니(30·PSG) 선수에게 PK 전담 키커 포기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이하 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El País)'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카바니에게 페널티킥 키커를 네이마르에게 양보하는 조건으로 100만 유로 보너스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카바니가 "돈에는 관심 없다"며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켈라이피 회장이 제안한 100만(약 13억 4000만 원) 유로는 카바니가 프랑스 리그왕 득점왕이 되면 받을 수 있는 보너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8일 카바니는 리옹과의 리그앙 6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 키커 자리를 놓고 네이마르와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이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되며 논란이 됐다.

경기 직후에는 네이마르와 카바니가 라커룸에서 서로 언성을 높였다는 보도들이 이어지며 '패널티킥 사태'로까지 번졌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RMC Sport)'는 네이마르가 패널티킥을 차고 싶어 했던 이유에 대해 "메시, 호날두를 꺾고 발롱도르를 받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파리 생제르망 측은 계속되는 선수들 간 불화설 진화를 위해 카바니에게 이런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