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남이 다가오면 위기” 논란된 구하라 출연 광고

2017-09-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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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속 구하라 씨는 못생긴 남성이 호의를 베풀자 불쾌한 표정으로 도망친다.

올페이스 광고 '위기' 편 / 이하 유튜브, ロハス製薬

카라 출신 구하라(26) 씨가 출연한 광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로하스 제약 마스크팩 브랜드 '올페이스'는 구하라 씨가 출연하는 새로운 광고 두 편을 공개했다. 지난 15일부터 일본 전역에 방송되고 있다.

'위기 편'에는 키가 작고 통통한 남성이 등장한다. 길을 지나던 평범한 여성이 사과를 떨어뜨리자 남성이 사과를 줍는다.

사과를 돌려주려던 남성은 지나가는 구하라 씨를 발견한다. 구하라 씨 미모에 홀린 남성은 들고 있던 사과를 구하라 씨에게 건넨다.

구하라 씨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사과를 받아들고 도망친다. 광고에는 '아름다움이 위기를 부를 때도 있다'라는 자막이 나온다.

올페이스 광고 '헷갈리게 한다' 편

'헷갈리게 한다' 편에는 키가 크고 잘생긴 남성이 등장한다. 여성이 사과를 떨어뜨리고 이를 주워든 남성이 구하라 씨에게 사과를 건네는 것까지는 내용이 같다.

구하라 씨는 미소를 지으며 남성이 주는 사과를 거절한다. 남성은 사과를 주인에게 돌려주지만 여성은 불쾌한 표정을 짓는다. '아름다움이 사람을 헷갈리게 한다'는 자막이 나온다.

광고는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못생긴 남성이 호의를 베푸는 것을 '위기'로 표현한 부분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브에 게재된 광고 영상은 두 편 모두 '마음에 듭니다'보다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를 많이 받았다.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불매하겠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