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피자 매장서 성관계하다 걸린 커플 '유죄' (영상)

2017-09-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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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미노 피자 매장에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던 커플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 도미노 피자 매장에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던 커플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도미노 피자 매장 계산대에서 성관계를 하다가 적발된 다니엘라 허스트(Daniella Hirst·29)와 남자친구 크레이그 스미스(Craig Smith·31)가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At the time they admitted they 'love having sex in weird places'.

The Sun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24일 일요일

이 커플은 지난 2월 영국 도미노피자 스카버러점에서 점원이 주방에 들어간 직후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 모습은 CCTV에 포착돼 인터넷에 유출되기도 했다.

유튜브, Muhammad Muzamil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스카버러 치안법원은 재판에서 18분짜리 매장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피자를 주문한 커플이 유사 성행위를 한 뒤, 바지만 내리고 성관계를 맺는 모습이 담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방에서 점원이 나와 이 모습을 발견했지만 커플은 아무렇지 않은 듯 즐겁게 웃으며 키스를 계속했다.

크레이그는 인터뷰에서 "피자를 주문한 후에 여태까지 성관계를 가진 장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상위 5개 장소는 버스, 밴, 호텔, 수영장, 들판이었다. 우리는 피자 매장이 이 곳들을 능가할지 알고 싶었다"고 22일 밝혔다.

다니엘라도 "나는 공공장소에서 성관계를 갖는 것에 매우 개방적이다. 누군가에게 발견될지도 모르는 스릴을 즐기는 게 좋다"며 "하지만 이런 식으로 발각돼서 인터넷에 전부 공개될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재판을 맡은 안젤라 버드셸(Angela Beardshall) 판사는 "커플이 범죄를 저지른 매장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도로 근처에 있었다"며 "공공장소에 있는 사람들이 이 역겨운 행동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형량은 다음 달 17일 선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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