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에 프러포즈하며 눈물 흘리는 강경준 (영상)
2017-09-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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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씨와 장신영 씨는 서로의 눈물을 닦아줬다.
배우 강경준(34)씨가 장신영(33)씨에게 프러포즈했다.
강경준 씨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제주도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장신영 씨와 영화를 보던 중 강경준 씨가 미리 준비해 둔 영상이 나왔다. 영상에서 강경준 씨는 "5년 전 어느날 새벽, '오빠 좋아해요'라는 너의 고백에 얼마나 떨리고 가슴이 뛰던지. 아직도 그때의 느낌을, 설렘을 기억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설렘도 잠시 우리의 만남은 주변 사람들의 축하보다 우려와 걱정이 더 많았지. 근데 제일 마음이 아픈 건 자기를 울게 하는 사람이 나인가 하는 생각이 제일 고통스러웠어"라고 했다.
강경준 씨는 영상에서 "하지만 그렇게 포기하기에는 자기란 사람이 내게 너무 소중하고 내 마음이 자기를 너무 사랑하더라"라며 "그럼에 내가 자기한테 할 수 있는 건 자기를 더 아끼고 더 마음이 가는대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 밖에 없더라. 연애의 시작은 자기가 했지만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어"라고 마무리했다.
강경준 씨와 장신영 씨는 서로의 눈물을 닦아줬다. 장신영 씨는 "왜 오빠가 준비하고 울어"라며 웃었다.
강경준 씨는 "처음봤을 때부터 좋아했지만 지금까지 더 많이 좋아하고 앞으로도 많이 좋아할 거고 사랑할 거고. 나도 되게 많이 힘들었는데 사실 내가 괴로운데. 내가 그래도 자기 위해서 딱 한 가지는 진짜 자신있더라고. 다른 누군가보다 그 어떤 사람보다 자기를 사랑할 수 있고 지켜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MC들이 프러포즈 소감을 묻자 장신영 씨는 "언젠가는 올 순간이라는 생각은 했는데 막상 받으니 뭔가 복잡하면서도 기분이 좋으면서도 복합적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이어 "이전보다 편안한 만남이 됐고 오빠 집에서도 저를 너무 예뻐해 주신다. 하지만 결혼 계획은 아직 특별한 그런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JTBC 드라마 '가시꽃'으로 인연을 맺은 강경준, 장신영 씨는 2013년 8월 교제 사실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