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사람 먹었다” 30명 이상 죽인 식인 부부 '체포'

2017-09-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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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인 뒤 이를 먹어온 식인종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람을 죽인 뒤 이를 먹어온 식인종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약 18년 동안 최소 30명 이상을 죽이고 이를 먹어 온 러시아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2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을 보고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They even 'posed for selfies with body parts'. Horrific

Daily Mail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25일 월요일

용의자는 러시아 남부 크리스노다르에 위치한 군사학교 직원인 드미트리 바크쉐에프(Dmitry Baksheev, 35)와 같은 곳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아내 나탈리아 바크쉐에바(Natalia Baksheeva, 42)이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1999년부터 사람을 먹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부부는 군사학교에 딸린 기숙사에서 지내왔다. 경찰은 이곳에서 냉동된 신체 일부 7개와 시체에서 벗겨낸 피부 19개를 찾아냈다. 인육을 저장한 유리병도 나왔다. 부부는 시체를 냉장고, 냉동고, 지하 저장고에 보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칸니발을 위한 교육'이라는 제목의 영상도 발견됐다. 칸니발은 식인종을 뜻하는 단어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부부는 이번 달 12일 군사 학교 지하 저장고와 연결되는 거리 부근에서 잘게 잘린 젊은 여성 시체가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시체는 양동이와 가방에 나뉘어 담겨 있었으며 또 다른 가방에는 여성 소지품이 있었다. 비슷한 시점에 용의자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이 그의 휴대폰에서 시체가 등장하는 사진 여러 장을 발견했다. 이후 용의자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경찰은 부부를 구금시켰다.

휴대폰에서는 용의자가 시체에서 잘라낸 손을 입에 넣고 있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심각하게 부패한 사람의 머리가 오렌지에 둘러싸여 있는 사진도 있었다. 이는 1999년 12월 28일 촬영됐다.

부부는 살해된 사람들을 잠들게 하려고 페노바비탈이 함유된 러시아산 마약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페노바비탈은 소량으로도 진정효과와 지속적인 수면을 초래하는 성분이다.

부부의 이웃들은 "그들이 마약을 사용할 때마다 냄새가 밖으로 스며 나왔다"고 말했다. 한 거주자는 "우리가 그들의 방으로 들어가려 했을 때 비명을 지르며 울기 시작했다"며 "나탈리아는 공격적이고 추악한 여자다. 그래서 우리는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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