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를 휩쓸었던 '기묘한 서커스' 출연자들 사진

2017-09-26 14:30

add remove print link

미국에서 만든 '괴짜 쇼(Freakshow)'가 19세기 서양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에서 만든 '괴짜 쇼(Freakshow)'가 19세기 서양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다리가 여러 개거나, 온몸이 털로 뒤덮이는 등 신체적 결함이 있는 사람들이 출연하는 서커스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당시 서커스 출연자들이 당시 찍은 사진을 25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19세기에는 신체 기형인 사람들을 모아 서양권 나라를 돌아다니며 서커스 공연을 펼치는 것이 큰 인기였다. 당시 부유층은 큰 돈을 내고 '괴짜 쇼'를 관람했다. 매체는 "이들은 서커스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큰 돈과 유명세를 얻었다"라고 했다.

이하 핀터레스트
이하 핀터레스트

서커스 단원 중에는 다리가 4개 달린 여성, 팔이 없는 여성, 털로 온몸이 뒤덮인 여성 등이 있었다. 이들은 미국, 영국 서양 각지에서 모였다.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성'이라는 수식어로 활동한 매리 앤 베반(Mary Ann Bevan) 사연도 전해졌다. 베반은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나자, 자녀 4명을 홀로 키우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했다.

Mary Ann Bevan ... They were called "the most horrible woman in the world". Marie Bevan was born in 1874. She was a...

Amar Mouhou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22일 금요일

베반은 이후 말단비대증(사지골격이 커지는 성장·대사 질환)까지 앓으며 극심하게 고통받자, 결국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성' 선발 대회에 직접 출전, 유명세를 얻으며 큰 돈을 벌었다.

베반이 유명해지자, "내가 더 못생겼다"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