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사귀던 남친이 연쇄살인범이란 사실 알게 된 여성

2017-09-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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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토드 콜헵과 10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한 홀리 유디.

유튜브, Inside Edition

10년간 연쇄살인범과 사귀면서도 그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인사이드 에디션은 19일(현지시각)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토드 콜헵(Todd Kohlhepp)과 10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한 홀리 유디(Holly Eudy)의 사연을 소개했다.

Woman dates man for 10 years – until she finds out his "sickening" secret

콜헵은 지난해 11월 실종된 여성이 그의 컨테이너 안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발견되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여성은 두 달 간 컨테이너에서 콜헵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하루에 2번 식량과 물을 제공받았다고 한다.

유디는 콜헵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디는 "나와 그의 사이에 무언가 비밀이 있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당시에는 그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인사이드 에디션에 말했다.

유디는 또 콜헵이 통조림과 물만 찾았지만 수상하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유디는 콜헵이 잔인하거나 폭력적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나에게 많은 사랑을 줬고 내가 중요한 사람인 것처럼 느끼게 해줬다"고 했다.

콜헵은 7명을 살해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7번 선고받았다. 그의 사유지에서는 매장된 시체 4구가 발견됐다.

유디는 나중에 텔레비전을 보면서 모든 사실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콜헵은 유디에게 빌린 돈으로 컨테이너를 구매했으며, 유디를 살해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디는 "그걸 듣는 순간 너무 놀라서 입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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