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로 바쳤다” 무지한 부부 꾀어 '딸 6명' 성폭행한 가짜 예언자

2017-09-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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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예언가로 활동하며 한 부부를 속이고 딸 6명을 성폭행한 미국 남성이 87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가짜 예언가로 활동하며 한 부부를 속이고 딸 6명을 성폭행한 미국 남성이 87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펜실베이니아 주 피스터빌에 사는 리 도널드 카플란(Lee Donald Kaplan·52)이 최소 6년 동안 소녀 6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87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2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Corrupted, perverted, atrocious. Use what adjective you would like to use.”

New York Post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26일 화요일

매체에 따르면 카플란은 다니엘(Daniel)과 사빌라 스톨츠퍼스(Savilla Stoltzfus) 부부에게 "신과 대화를 나눈다"라며 가짜 예언을 하는 등 철저하게 속였다. 그는 스톨츠퍼스 부부에게 꿈을 해석해주고 미래를 예측해주기도 했다. 

당시 부부는 20년 전 아미시(Amish) 신도였으나, 공동체 원로들과 싸운 뒤 종교를 버리고 공동체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카플란은 스톨츠퍼스 부부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집에 수시로 드나들게 했다. 

카플란이 전한 가짜 예언에 속은 스톨츠퍼스 부부는 큰딸을 제물로 바쳤다. 카플란은 큰딸을 수시로 성폭행하며 무려 2번이나 임신시켰다. 처음 임신했을 당시 큰 딸은 겨우 14세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미국 매체 타임에 따르면 카플란은 큰 딸 외에도 자매 5명을 수시로 성폭행했다. 딸들은 경찰에 "대략 6세부터 카플란과 성행위 및 성관계를 했다"라고 진술했다. 카플란은 소녀들에게 "모두 내 아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Prison for Man Who Had Sex With Girl Parents 'Gifted' to Him" data-reactid="16
엄마인 사빌라 스톨츠퍼스는 이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본인도 카플란과 성관계를 나누기도 했다. 이후 경찰에 잡힌 스톨츠퍼스는 "딸들을 카플란 총애를 뺏어가는 라이벌로 인식했다"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카플란이 체포됐을 당시, 집에는 사빌라 스톨츠퍼츠와 딸 9명, 그리고 큰딸이 낳은 두 딸까지 합해 모두 여성 12명과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스톨츠퍼스 부부 또한 성폭행 공모와 어린이를 위험에 빠트린 혐의로 기소돼 최소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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