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사람 무서워서 만나겠냐” 김숙 보내고 눈물 보인 윤정수

2017-09-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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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숙, 윤정수 씨 가상 결혼 생활이 끝났다.

이하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이하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개그맨 김숙, 윤정수 씨 가상 결혼 생활이 끝났다.

26일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마지막 회에서는 김숙-윤정수 쇼윈도 부부와 송은이-김영철 친친 커플의 마지막 이별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숙 씨는 윤정수 씨 집에 찾아가 삼겹살 파티를 했다. 윤정수 씨는 "(기분이) 이상하네 진짜. 그런데 혹시라도 결혼하게 되면 우리가 각자 사회는 봐 주자"라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숙 씨는 "그런데 신부가 사회 볼 수 있을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에 윤정수 씨는 "예전에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네가 나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 줬다. 생각해보니까 앞으로 닥칠 너의 경조사는 누가 돌아가시는 것 보다 결혼이 먼저 일 것 같아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수 씨의 마지막 서프라이즈 선물은 편지와 현금 용돈이었다. 편지에는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찾아오렴. 사천 정도 빌려줄 수는 있지만 담보는 제공하렴"이라고 적혀 있었다.

김숙 씨 마지막 선물은 커플링이었다. 그는 "내가 오빠 결혼 반지 해주고 싶어서 샀다. 오빠가 진짜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줘"라고 해 윤정수 씨를 뭉클하게 했다.

김숙 씨는 "이걸로 끝이라니 마음이 아프다"며 윤정수 씨 집을 떠났다. 윤정수 씨는 베란다에서 걸어가는 김숙 씨를 지켜봤다.

김숙 씨가 떠난 자리를 정리하던 윤정수 씨는 "이거 사람 무서워서 만나겠냐"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