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확인 후 술 안 판 편의점 종업원 폭행한 고등학생들

2017-09-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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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경기 여주의 한 편의점에 고등학생 3명이 들어와 술과 과자 등을 골라 계산하려 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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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고등학생들이 술을 팔지 않은 편의점 종업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종업원은 얼굴 뼈가 함몰될 정도로 다쳤다.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기 여주의 한 편의점에 고등학생 3명이 들어와 술과 과자 등을 골라 계산하려 했다.

편의점 종업원은 신분증을 확인한 뒤 술을 판매할 수 없다고 했다. 학생들이 계속 항의하자 종업원은 경찰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종업원은 SBS에 "112에서는 저희가 직접 출동해서 확인하기 어렵다는 상황에서 그냥 끊었다"고 말했다.

이후 고등학생 3명은 종업원을 폭행했다. 종업원은 "한 학생이 욕을 해 그냥 나가라고 했는데 얼굴을 먼저 폭행했다"고 말했다. 종업원은 CCTV에 찍히게 하려고 학생들을 편의점 안으로 유도했는데, 편의점에서도 폭행은 이어졌다.

매장 안 CCTV를 보던 편의점 사장이 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학생과 종업원을 쌍방 폭행 피의자로 입건했다.

폭행을 당한 종업원은 얼굴 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 상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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