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가 리모델링됐다고?” iOS 11에서 새로 만나볼 수 있는 8가지

2017-09-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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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한국시각) 애플이 iOS 11을 배포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각) 애플이 iOS 11을 배포했다.

iOS 11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됐다. 이후 3개월간의 베타 베스트를 거쳐 이번에 정식 공개됐다. 이번 iOS 11 슬로건은 '아이폰을 위한 큰 한 걸음. 아이패드를 위한 위대한 도약'이다.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애플은 이번 iOS 11 개발 과정 중 아이패드 기능에 가장 많이 신경썼다. 아이패드의 멀티태스킹 개선과 드래그 앤 드롭이 개선되며 사용자 환경에 큰 변화가 있었다. 또한 iOS 11에 증강현실 플랫폼(ARkit)을 새로 탑재해 관심을 모았다.

다른 굵직한 요인 때문에 아이폰용 iOS 11가 이번 키노트에서는 비교적 관심을 덜 받았다. 그렇지만 iOS 11을 맞은 아이폰에도 변화된 부분이 매우 많다.

iOS 11로 업그레이드 된 아이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8가지를 모아봤다.

1. 제어 센터 변경

셔터스톡
셔터스톡
유튜브, MacRumors

기존 iOS 10에서 제어 센터는 두 페이지로 구성됐다. 이러한 이유로 손가락 동선이 길어져 이용자들이 사소한 불편함을 호소하곤 했다.

iOS 11의 제어 센터는 전체화면으로 구성되는 한 페이지로 교체됐다. 제어 센터는 단순 터치뿐만 아니라 3D 터치를 이용해 더 심도있게 제어 가능하다. 새 제어 센터는 여러 조작 버튼을 한 곳에 모아 동선을 줄이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제어 센터에 표시되는 앱은 '설정-제어 센터-제어 사용자화'에서 원하는 대로 추가, 제거를 할 수 있다.

2. 잠금화면, 알림센터 개편

셔터스톡
셔터스톡

잠금화면과 상태바를 스와이프해서 불러왔던 알림센터가 통합됐다.

이제 홈 화면에서 상태바를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잠금화면이 나타난다. 잠금화면이 뜬 상태에서 알림은 잠금 화면에서 위로 스와이프해야 확인 가능하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 잠금화면엔 멀쩡하게 있던 알림 항목이 알림센터에 없어 혼란스러웠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iOS 11은 이 혼란을 없애줄 것이다.

3. 앱스토어 인터페이스 변경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애플인사이더

그동안 소규모 디자인 변화만 있었던 앱스토어가 완전히 리모델링 됐다. 인터페이스는 카드뷰 형식으로 변경됐다.

디자인이 더 미려해지고 카테고리를 나눠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게 됐다. 글씨들이 많이 사라지도 이미지는 더 많이 출력된다. 앱별 큐레이션도 더 디테일해졌다.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정보량이 줄었다는 점에서 새 앱스토어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나오기도 한다.

4. 화면 녹화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유튜브, 방구석 리뷰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떠있는 화면 그대로를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기기에서 나오는 소리까지 녹화할 수 있다.

이는 게임 화면을 녹화하는 등의 다양한 활용법을 기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설정-제어 센터-제어 사용자화'에서 화면 녹화 아이콘을 추가해 제어 센터에서 실행할 수 있다.

5. 스크린샷 기능 확장

유튜브, 아이폰사용방법

홈 버튼과 전원 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찍을 수 있는 스크린샷에 여러 기능이 추가됐다.

이제 스크린샷을 찍으면 좌측 하단에 스크린샷 프리뷰가 뜬다. 이걸 누르면 스크린샷을 수정할 수 있는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이제 스크린샷 찍은 후 번거롭게 사진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바로 필요한 부분만 자르거나 손글씨를 쓸 수 있다.

6. 한 손 키보드 모드 추가

이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이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아이폰 플러스 모델은 기기가 너무 커서 한 손으로 키보드 타이핑하기 힘들 때가 있다.

이런 사람을 위해 '한 손 타이핑' 모드를 새로 추가했다. 이제 손이 작은 사람들도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구입해도 되는 이유가 생겼다. 오른손 잡이와 왼손 잡이 둘 다 배려해 양쪽으로 키보드를 줄일 수 있다.

7. 파일(Files) 앱 도입

애플은 그동안 파일 브라우저를 제공하지 않았다. 직관적으로 파일을 불러오고 관리했던 사람들에겐 정말 필요했던 기능이었다.

애플은 iOS 11에 파일 앱을 새로 추가했다. iOS 사용자는 윈도우나 안드로이드처럼 파일 앱으로 편하게 파일과 폴더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파일 앱은 기기에 내장된 파일뿐만 아니라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범용성을 자랑한다.

8. 라이브 포토 기능 추가

라이브 포토는 사진 촬영 직전의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같이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단순했던 기능에 루프와 바운스 같은 옵션이 추가됐다. 이제 라이브 포토를 인스타그램의 부메랑 움짤처럼 재밌게 만들 수 있다. 평소 라이브 포토를 끄고 살았던 사람들도 라이브 포토를 다시 이용해 볼 때가 왔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