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서 마지막 최선 다해줘야” 이해인 아버지가 올린 글

2017-09-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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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출연자인 이해인 아버지가 인터넷에 투표 독려 글을 올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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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예능 '아이돌학교' 출연자 이해인(23) 씨 아버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화제다.

지난 21일 온라인 탁구 커뮤니티 '고고탁'에는 "제 딸에게 한 표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아이돌학교란 걸그룹 오디션 프로에 제 딸 이해인이 나오고 있다"며 본인이 '아이돌학교' 출연자인 이해인 씨 아버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다음 주 금요일이 되면 끝이 나는데 또 투표 부탁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해인 씨 아버지는 "9명 뽑는데 지난주 6등을 하긴 했는데 걸그룹으론 나이도 좀 있다 보니 간당간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딸 인생 전체로 보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지금껏 7년 동안 연습생 했던 게 억울할 것도 같다"고 말했다.

이해인 씨 아버지는 "탁구 코치로 더 뒷바라지할 여력도 없을 것 같아 부모로서 마지막 최선을 다해줘야 될 것도 같아 이 글을 올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해인 씨에게 투표하는 방법이 담긴 사진을 올려 투표를 독려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투표하겠다"며 응원했다. 이해인 씨 아버지는 22일 댓글로 커뮤니티 이용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댓글로 "사업이 부도나고 나서 그만두게 하고 싶었는데 끝까지 하려는 제 딸을 이기지 못하고 지금까지 억지로 시켰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제 되든 안 되든 다 온 거 같다. 마지막으로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해인 씨 아버지가 올린 글은 최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널리 퍼지고 있다.

이해인 씨는 지난 2016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17위에 올랐던 출연자다. 소속사를 나온 후 '아이돌학교'로 다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됐다.

'아이돌학교' 최종 데뷔 멤버는 오는 29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발표된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