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참수부대 모집한다” 일베 논란 글에 경찰 '조사 착수'

2017-09-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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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참수 대원 모집글과 관련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간다.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일베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참수 대원 모집 글과 관련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간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사이트에는 "문재X 참수 부대 대원모집 공고한다"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28일 오후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글에는 "좌경 빨갱이들이 정권을 잡고 대한민국 전체를 세계에 친북으로 알리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참수 제거해야 한다"며 "5천만 생명을 이런 광기 어린 X 빨갱이 XX에게 맡길 수 없다"고 적혀있었다. 글 작성자는 또 "구국을 위한 목숨 건 정예대원 15명 모집한다"며 "문재인, 임종석 참수 작전 참가 희망자는 미군 북폭 동시에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보배드림, 오늘의 유머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일부 인터넷 이용자는 "국가원수 모독죄"라며 국정원, 검찰청 등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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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왔고 내사에 착수할 것이다. (작성자) 여러 게시글을 검토해 수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베에 올라온 게시글은 29일 오전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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