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미인 코덕 7명이 추천한 ‘인생’ 아이섀도 꿀 조합

2017-10-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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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W(가을/겨울) 뷰티 트렌드 컬러는 브라운과 버건디(와인), 핑크다.

KBS '더 뷰티'
KBS '더 뷰티'

2017 F/W(가을/겨울) 뷰티 트렌드 컬러는 브라운과 버건디(와인), 핑크다. 아이 메이크업 역시 진한 블랙보단 은은한 브라운 컬러가 대세다. 하지만 같은 브라운 컬러여도 어떤 색에 덧바르고, 어떻게 칠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시중에는 아리따움 모노아이즈 64종, 이니스프리 마이팔레트 마이아이섀도 100종 등 다양한 컬러의 아이섀도가 넘쳐난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쌀쌀해진 요즘, 코덕들은 어떤 아이섀도를 사용할까. 유튜브 등에서 뷰티 콘텐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크리에이터 7명 도움을 받았다. 이들이 추천한, 일명 분위기미인이 될 수 있는 '꿀조합'을 소개한다.

도시적인 #분위기미인: 브라운+브라운

유튜브, 하코냥

뷰티 유튜버 겸 메이크업 아티스트 하코냥(박미화·35)은 브라운 컬러를 이용한 아이 메이크업을 추천했다. 짙은 브라운 컬러에 톤다운된 핑크브라운 컬러 조합이다.

짙은 브라운 섀도(삐아 플러시 섀도우 05 골덴)를 눈두덩이 전체에 그라데이션하듯 은은하게 발라준다. 이후 쌍커풀 라인엔 다소 진하게 덧발라주면 또렷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언더의 애교살에는 붉은 기가 살짝 도는 핑크브라운 섀도(삐아 섀이드 앤 섀도우 7호 모태 매력)를 발라주면 가녀린 이미지까지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아이섀도 외 아이라이너, 마스카라도 브라운 컬러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준 게 특징이다.

*하코냥의 메이크업 노하우

하코냥 제공
하코냥 제공

은은하면서 깊이 있는 느낌을 살려주기위해 아이라인보단 아이섀도로 라인을 그려주는편이예요. 아이라인보다 샤프한 맛은 떨어지지만 아이섀도의 레이어드와 풍부한 색감 덕분에 한층 더 깊이 있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려 메이크업하기 좋아요.

이번 시즌엔 너무 다크한 스모키보단 버건디같이 좀 힘이빠진 컬러를 이용한 아이 메이크업이 강세에요. 버건디에 매트한 아이보리나 화려한 펄 등 다양한 컬러를 믹스해주면 더욱 매력적이겠죠.

제가 즐겨 사용하는 아이섀도는 샤넬과 에뛰드하우스 제품입니다. 샤넬은 (타제품에 비해) 고가지만 아이섀도 특유의 맑은 느낌이 좋아서 자주 사용해요. 에뛰드하우스는 저렴하면서도 웬만한 컬러는 다 있다 보니 자주 사용하는 편이에요.

여리여리한 #분위기미인: 브라운+살구

유튜브, 조효진

뷰티유튜버 조효진(23) 씨는 여리여리한 분위기미인이 될 수 있는 아이메이크업을 추천했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색상의 섀도를 다양하게 사용하되 은은한 살구빛이 도는 브라운 계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은은한 핑크 컬러(에뛰드하우스 말랑복숭아)와 살구 컬러(새로운 레시피)를 섞어 눈두덩이 전체에 베이스로 깔아준다. 이후 붉은 빛이 도는 브라운 컬러(오렌지비앙코)로 쌍꺼풀 라인과 삼각존에 은은하게 펴발라준다. 눈 중앙과 애교살엔 은은한 펄감이 있는 골드(머슬마니아)와 오렌지빛 레드(피버오렌지)를 칠해 포인트를 주면 살구 빛 도는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이때 눈썹과 아이라인은 브라운 컬러로 좀 더 또렷하게 표현하되 블러셔는 아이섀도 컬러와 비슷한 살구톤을 하는 게 포인트라고 했다.

블러셔는 아이메이크업 컬러와 비슷한 살구톤으로 하되 입술은 로즈컬러, 눈썹과 아이라인은 브라운 컬러로 또렷하게 표현하면 된다.

*조효진의 메이크업 노하우

조효진 제공
조효진 제공

저는 최대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메이크업을 주로 해요.

눈이 심하게 짝짝이라 최대한 맞추려고 한쪽은 라인을 짧게 한쪽은 길게 또는 눈꼬리를 내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펄 제품을 많이 사용해 눈을 더 강조하고 살짝 화려하게해서 얼굴형이나 코 등에 시선이 가지 않도록 합니다.

요즘엔 루나솔 베이지베이지와 에뛰드하우스 플레이 컬러 아이즈 주스바를 자주 사용하고있어요.

이번 가을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브라운 음영 컬러 조합입니다.

그리고 이 컬러 외에도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알고, 선택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상큼한 #분위기미인: 브라운+피치+오렌지

쏭냥 제공
쏭냥 제공

뷰티 유튜버 쏭냥(송지혜·27)은 브라운 컬러를 기본으로 하되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브라운 컬러에 피치, 오렌지 컬러 섀도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피치 컬러(에뛰드하우스 피치 모히토)를 눈두덩이 전체에 발라준 뒤 오렌지 컬러(오렌지 스프릿츠)를 눈꼬리와 언더 끝 부분에 발라준다. 이후 매트브라운 섀도(가나슈 인텐스)로 눈꼬리를 살짝 내려준 뒤 같은 컬러로 언더 속눈썹 부분과 앞머리에 음영을 준다. 애교살과 언더 부분엔 각각 펄감 있는 아이섀도(블랑모스카토, 스틸라 키튼 카르마)로 포인트를 주면 된다. 이 외에 아이라인과 눈썹, 속눈썹 역시 브라운 계열의 컬러를 사용해 통일감을 주는 게 좋다고 했다.

*쏭냥의 메이크업 노하우

유튜브, 쏭냥

아이섀도는 항상 베이스, 포인트, 펄 이 세가지 조합을 생각해 메이크업 해주고 있어요. 하지만 요즘엔 가을이다보니, 펄대신 세미펄을 이용해 포인트 섀도와 그라데이션 해주거나 붉은 벽돌색 컬러를 베이스로 이용해 전체적으로 따뜻한 색감이 표현되는 메이크업을 즐겨 하고 있답니다.

아이메이크업을 할 때 보통 눈을 감은 상태에서 하지만 라이너만큼은! 눈을 뜨고 도전해보는 걸 추천해요! 라이너는 눈 전체적인 라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눈을 감아버리면 내 눈 라인이 어떤지, 어떤 부분을 채워야 눈이 동그랗게 혹은 날렵하게 되는지 알기 어렵거든요. 그러니 리퀴드 라이너로 먼저 (펜슬은 뭉뚝해서 비추) 눈을 뜬 상태에서 가이드 라인을 잡아주고, 안쪽을 포인트 섀도로 채운 다음, 총알브러쉬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해주면 평소보다 눈이 더 자연스럽고 예쁘게 커보일거예요!

그리고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구매할 땐 팔레트 하나로도 아이 메이크업이 가능할 수 있게 베이스/포인트/펄 이 세가지가 꼭 있는지 확인해요! 그 다음엔 컬러 조합 그리고 가루날림을 체크하죠~

우아한 #분위기미인: 브라운+로즈

클릭시 해당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 뷰티 블로거 지니찌 제공
클릭시 해당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 뷰티 블로거 지니찌 제공

로즈 컬러로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법도 있다. 뷰티블로거 지니찌(지니·28)는 메이크업에 앞서 눈두덩이 전체에 로즈브라운 계열을 펴발라준다고 했다. 이후 붉은 빛이 도는 브라운 섀도(모노아이즈 썸데이)를 쌍꺼풀 라인에 발라준 뒤 짙은 브라운 섀도(에뛰드 숲이야민트)를 눈꼬리를 시작으로 눈 앞머리 쪽을 향해 덧발라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했다. 끝으로 분홍빛 펄감이 있는 섀도(모노아이즈 픽시더스트)로 눈 앞머리부터 삼각존 앞까지 발라 블링블링한 효과를 주는 게 포인트라고.

*지니찌의 메이크업 노하우

베이스 컬러는 본인 피부 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으로 하는 게 좋아요. 만약 로즈브라운이 아닌 아닌 노란 컬러나 회색, 퍼플 계열이 잘 어울린다면 그 컬러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아이섀도를 바를 때 눈가에 음영을 주면 그윽해 보이면서도 가벼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요.

몽환적인 #분위기미인: 브라운+로즈

클릭 시 해당 유튜브로 이동합니다 / 유튜버 민초의 난 제공
클릭 시 해당 유튜브로 이동합니다 / 유튜버 민초의 난 제공

같은 브라운+로즈 컬러 조합이어도, 블러셔와 립 컬러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유튜버 민초의 난(반영희) 역시 전반적으로 붉은빛이 도는 브라운 계열(이니스프리 마이팔레트 마이아이섀도 #10, 맥 앰버 타임스 나인)로 아이메이크업을 했다. 여기에 은은한 로즈 컬러의 블러셔를 볼에 칠해 아이메이크업과 통일감을 줬다. 또 갈색빛이 도는 립 컬러를 입술에 발라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비로운 #분위기미인: 브라운+퍼플

유튜브, 아랑

뷰티 유튜버 아랑(송지수·23)은 브라운에 퍼플 컬러 섀도를 조합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눈두덩이 전체에 은은한 핑크 컬러(네이처리퍼블릭 섀도 팔레트 #10)로 베이스를 깔아준 뒤 펄이 없는 퍼플 컬러(팔레트 #17)를 쌍꺼풀 라인부터 그 위까지 넓게 펴발라준다. 퍼플은 실제 눈에 발라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컬러인 것은 물론 전반적인 F/W 메이크업에도 잘 어울린다고 추천했다. 이후 펄감이 있는 브라운 섀도(#18,24)를 이용해 눈꼬리를 길게 빼주고 음영을 준다. 끝으로 펄감이 있는 섀도(스틸라 키튼카르마)로 애교살에 포인트를 주면 된다고 했다.

*아랑의 메이크업 노하우

속쌍이다보니 무펄 위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가끔 펄감이 강한 메이크업을 하고 싶을 때는 피그먼트 소량을 애교살에 얹어줘요.

아이메이크업 베이스 단계에선 로라메르시에(진저) 스킨톤의 섀도로 음영을 먼저 잡아주는 편이에요. 이렇게 하면 눈이 덜 부어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요즘엔 나스 코듀라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번 가을마다 쓰는 제품인데, 브라운 컬러를 눈꼬리에 얹어주면 포인트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차분한 #분위기미인: 브라운+버건디

유튜브, 여울

뷰티 유튜버 여울(구여울·25)은 눈꼬리가 더 길어 보이는 '버건디컬러 아이메이크업'을 제안했다. 은은한 브라운 컬러를 베이스로 하되 버건디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은은한 브라운 컬러(에뛰드하우스 숙성된 오크통)를 눈두덩이와 언더라인에 펴 발라준다. 이때 눈꼬리를 살짝 길게 빼서 음영을 주는 게 포인트. 이후 붉은빛이 도는 버건디 컬러(어디계세요 내반쪽) 섀도를 눈 앞머리 쪽에 발라 앞트임 효과를 준다. 아이라인 위쪽과 삼각존에도 같은 컬러를 칠해 음영을 준다. 끝으로 펄감이 있는 섀도(블링한 드레스코드)로 애교살과 눈두덩이 중앙에 발라주면 좀더 생기있는 분위기미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여울의 메이크업 노하우

눈이 세로로 길고, 살짝 처져 있어서 눈 화장에 좀 더 공을 들이는 편이에요. 아이라인을 그릴 땐 눈꼬리를 길게 빼되 살짝 올려서 그리고 있습니다. 또 아이섀도로는 맥 소바, 미샤 초코카푸치노, 에뛰드하우스 스틱섀도우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각 음영, 눈꼬리와 삼각존, 애교살 등에 포인트 메이크업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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