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서 갑자기 '펑'…홀로 잠든 7살 아이 숨져
2017-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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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홀로 방안에 자고 있던 7살 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익산=뉴스1) 박슬용 기자 = 전북 익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홀로 방안에 자고 있던 7살 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0분께 익산시 남중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A군(7)이 숨졌다.
불이 났을 때 집 안에는 A군의 어머니와 아이들 4명이 있었지만 A군의 어머니는 아이들 3명을 구하느라 방 안에 홀로 있던 A군은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집안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93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5분여만에 진화됐다.
A군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아들이 혼자 자겠다며 방안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방안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났다”며 “문을 열어보니 불길이 치솟았고 다른 아이들을 구하는라 아이(A군)를 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은 A군 어머니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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