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자를 위한 것” 페미니스트 티 입은 한서희가 한 말

2017-10-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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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씨가 유튜브 생방송에서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재차 강조했다.

탑(최승현·30)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연습생 한서희(22) 씨가 유튜브 생방송에서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서희 씨는 페미니스트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1일 오후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을 했다. 이날 한 씨는 수위 높은 페미니스트 발언을 여러 차례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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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씨는 "지금 남들에게 보이는 게 당장은 과할 수 있다"며 "(하지만) 좋게 말하면 언제 알아들었나. 내가 세게 말해야 기사가 뜨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좋게 말했으면 페미니스트 이런 것도 뜨지 않았다. 일부러 세게 말하는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서희 씨는 "흉자인 분들, 페미니스트가 아닌 분들을 위해 이러는 것"이라며 "우리가 갖가지 현실을 겪고 있지 않나. 내가 여러분이 못하는 말을 대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흉자'는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남성 옹호 발언을 하는 여성을 지칭하는 말로 '명예 남성'보다 강한 표현이다. 한 씨는 또 "저 때문에 페미니스트를 알게 된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알지 못했던 분들도 날 통해서 알게 될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생방송 후 한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음 방송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 씨는 "오늘 방송 너무 어수선했죠. 반성 중이에요"라며 "며칠 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봬요"라고 말했다. 스트리밍 영상은 현재 한 씨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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