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에 '외국 군복' 게시한 자유한국당

2017-10-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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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전 의원은 “국군의 날을 맞이해 올린 논평인데 왜 군복은 덴마크군 군복인거죠?” 라며 문제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공식 페이스북 캡쳐
자유한국당 공식 페이스북 캡쳐

자유한국당이 국군의 날 69주년을 맞아 공식 SNS 계정에 올린 사진이 논란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일 '제69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불철주야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군 장병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엄중한 시대적 상황에 완벽한 안보태세 확립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군복을 입은 사람이 군화끈을 조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논평을 접한 국방위원회 출신의 김광진 전 국회의원은 해당 군복이 우리나라 군복이 아닌 점을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개인 트위터에 "국군의 날을 맞이해 올린 논평인데, 왜 군복은 덴마크군 군복인 거죠?"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은 2일 오전 기준 리트윗 655회를 기록하며 퍼지고 있다.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해당 사진에 대한 물음에 "(해당 사진이)현재 우리 군이 입고 있는 디지털 군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이 글을 게시한 김광진 전 의원은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국군의 날을 축하한다고 했는데, 참 어이 상실이다"라면서 "디자이너의 실수일 수 있지만 기본적인 부분에서 충실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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