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50 파운드(약 158kg)를 감량한 여성이 몸을 드러냈을 때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재클린 아덴(Jacqueline Adan, 30)이라는 여성이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소개했다. 재클린은 500 파운드(약 226kg)가 넘는 거구에서 350파운드를 감량한 다이어터이자 블로거다.
재클린이 지난달 14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게시물에는 수영복을 입은 채 활짝 웃고 있는 사진과 장문의 글이 담겨있다. 그의 피부는 다이어트로 인해 울퉁불퉁하고 늘어져 있는 상태였다.
그는 "몇 주 전 멕시코로 휴가를 떠났다"며 "수영복을 입은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몸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과 해변을 걸어간다는 것 때문에 너무 긴장됐다. 몸무게가 500 파운드일 때와 똑같은 소녀가 된 기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재클린은 "몸을 가리던 것을 벗기자마자, 수영장 근처에 앉아있던 커플이 나를 가리키며 웃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그는 "그래서 뭘 했냐고? 숨을 깊게 들이쉬고, 미소 지으며 물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나에겐 엄청난 순간이었다. 난 변했다. 나는 더이상 500 파운드 소녀가 아니었다"
그는 "물론 난 여전히 늘어진 피부를 갖고 있고, 놀림감이 될지도 모른다. 솔직히 신경 쓰인다. 하지만 난 사람들이 더이상 나에게 영향을 미치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날 모른다. 그들은 내가 350 파운드를 감량하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모른다. 큰 수술에서 어떻게 회복했는지 모른다. 그들에겐 나를 비웃을 권리가 없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재클린은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당신이 자신을 사랑하기를 바란다. 당신의 몸을 사랑하고, 계속 웃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