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이빨 뽑으래서 전체 틀니” SNS에서 논란된 글

2017-10-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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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이용자들은 게시글에 “자작도 선 지켜가면서 정도껏 해라”,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부부생활 중 고민을 털어놓은 글이 온라인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네이트 판에 올라온 글이다.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자신을 '남편이 이빨 뽑으래서 전체 틀니한 20대 후반 여자'라고 소개했다.

작성자는 "남편은 저보다 17살 더 많다. 남편은 저보다 키도 작고 왜소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상당한 편"이라고 했다.

이어 "만난 지 2개월 만에 결혼 얘기가 나왔고, 결혼 후에도 남편이 매우 잘해줬다. 그런데 어느 날은 저한테 '더 재밌는 인생을 즐기자'면서 앞니 위아래 6개씩 총 12개 발치를 요구했다"고 했다.

글쓴이는 "잠자리를 위해서였는데, 이빨 하나당 2천 만원씩 준다고 하길래 흔쾌히 허락했다"고 했다.

그는 한 달에 치아 4개씩 총 3개월에 걸쳐 발치를 하고 틀니를 착용했다고 했다.

작성자는 "쇼핑하고, 차도 한대 뽑으니 돈이 금방 동이 나더라. 그러더니 저한테 또 '나머지 이빨들도 뽑아줄 수 있겠냐. 이빨 하나에 2천만 원씩 주겠다'고 했다"고 적었다.

그는 4개월에 걸쳐 이를 뽑았다고 했다. 현재 생활에 대해선 "지금 전체 틀니를 한지 1년이 좀 넘었는데,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음식 맛도 없고, 지금 돈도 다 썼는데 더 이상 돈도 주지 않는다"고 했다.

덧붙여 "남편이 이제 저랑 헤어지려고 한다. 뽑아서 좋다고 할 땐 언제고 이젠 입냄새 난다며 면전에 대고 '꺼져'라고 한다"고 했다.

끝으로 "남편을 다시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남편이 뽑으래서 뽑았는데, 제가 지금 와서 안 예뻐보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해당 게시물은 4일 기준 댓글 100개 이상 달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게시글에 "자작도 선 지켜가면서 정도껏 해라",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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