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만난 뱀과 사투 벌인 끝에 '포획 성공'
2017-10-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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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한가운데 누워 있는 뱀을 쫓아내기로 결심하고선...
그날도 오토바이 타고 퇴근하는 중이었다. 인도네시아 리아우에 있는 한 야자유 농장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로버트 나바반(37)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을 향해 내달렸다.
앞쪽에서 행인 두 명이 길을 통과하지 못하고 서 있었다. 나바반이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무려 7m에 달하는 비단뱀이 길 한복판에 누워 있었다.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나바반은 이 비단뱀을 쫓아내기로 결심했다. 생명을 건 사투가 시작됐다. 왼쪽 팔과 손목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뱀을 잡는데 성공했다.
나바반은 "뱀을 잡으려 했는데, 뱀이 내 팔을 물었다. 한동안 우리는 옥신각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비단뱀은 나바반이 사는 마을 빨랫줄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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