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싸우다 “몸이나 팔아” 험담한 남성 사연 (서강대 대나무숲 글)

2017-10-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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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여자친구 화를 풀어줄 방법을 묻기도 했다.

서강대숲 #22127번째날갯짓: 2017. 10. 05. 오전 <#연애> 여친과 싸우다가 홧김에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해버렸습니다. 내가 너한테 이만큼 투자하는데 넌 뭐하냐 몸이라도 팔아라 .. 라는 말을요...

서강대학교 대나무숲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0월 4일 수요일
'서강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에 여자친구에게 험담한 남성 사연이 올라와 지탄을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 화를 풀어줄 방법을 묻기도 했다.

5일 올라온 게시글에서 글쓴이는 "여친과 싸우다가 홧김에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해버렸습니다"라며 "'내가 너한테 이만큼 투자하는데 넌 뭐하냐 몸이라도 팔아라'는 말을요"라고 했다.

그는 "그말을 한 게 지난 토요일이었는데 4일째 연락을 안 줘요"라며 "제 잘못이라 제가 화 풀어주는 게 맞는거 같은데 뭐라고 말해야 미안함이 잘 전달 될 수 있을까요"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이렇게 오래 냉전 상태인 적은 없었는데"라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 글을 읽은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화를 풀어주지 말고 여자친구를 놓아주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페이스북 이용자도 댓글에서 "무슨 상처를 더 주시려고요. 그냥 헤어져 주세요. 말로 준 상처는 안 지워져요"라며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대숲에 어떻게 하면 화 풀어 줄 수 있을지 물어본 것도 어이 없네요"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