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이 김생민 기사에 악플 못 다는 이유

2017-10-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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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박수홍 악플러가 많아져서 김영철로 옮겼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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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 씨가 김생민 씨 기사에 악플을 못 다는 이유를 밝혔다.

최근 진행된 KBS '1대 100' 녹화에 참여한 김수용 씨는 '프로 댓글러'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박수홍 기사가 나오면 내가 좋아하는 동생이라 자상하게 '박수홍 극혐', '핵노잼' 이런 댓글들을 많이 달아줬다"고 했다.

이어 "요즘엔 박수홍 악플러가 많아져서 김영철로 옮겼다"며 "'김영철 비호감', '핵노잼' 이런 댓글을 많이 달아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수용 씨는 "김생민 기사에도 그렇게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요새 김생민을 좋아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댓글을 잘못 달았다가는 역공을 당할 것 같았다"며 악플을 못 다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김생민 기사에는 '극호' 이런 댓글만 달고 있다"고 전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녹화에서 김수용 씨는 다크서클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하차당한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몇 년 전에 주식 방송을 했다. 높으신 분이 모니터하다가 내가 방송하는 걸 보고 '쟤는 방송하기 싫은 것 같은데? 하지 말라 그래! 빼!'라고 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내 다크서클이 주식의 하한가를 연상시킨다고 하더라. 그래서 위를 빨갛게 칠하고 방송할까 생각한 적이 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수용 씨가 출연한 1대 100은 오는 1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