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옛 애인'으로 알려진 현송월, 당 중앙위 후보 위원에 발탁

2017-10-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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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리설주와 현송월 단장이 불편한 관계라는 소문이 돌았고 숙청설이 나오기도 했다.

베이징 로이터 = 뉴스1
베이징 로이터 = 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옛 애인으로 알려진 현송월(38) 모란봉악단 단장이 당 중앙위 후보위원으로 발탁됐다.

북한은 지난 7일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를 열어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 개편에서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을 이끈 현송월 단장이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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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단장이 30대 후반 나이에 '고속 출세'를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송월 단장은 김정은 위원장 '옛 애인'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부인 리설주와 불편한 관계라는 소문이 돌았고 숙청설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현송월 단장이 리설주와 돈독한 사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송월 단장은 당 중앙위 후보위원이 되기 전까지 노동당 서기실 과장으로 근무했는데 이때 김정은·리설주 부부와 만날 기회가 많았다는 주장이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앞서 대북매체 데일리 NK는 지난해 12월 현송월 단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인이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는 "만약 김정은 애인이었다면 부인 리설주가 현송월을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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