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수입' 덕분에 수십억 빚 갚은 스타들

2017-10-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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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어머니가 보증을 잘못 서서 한 순간에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고 전했다.

이하 곰TV, tvN '명단공개'

거액의 빚을 갚은 스타들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빛의 속도'로 빚을 갚은 스타 순위를 공개했다.

개그맨 신동엽 씨가 1위를 차지했다. 개그맨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던 신동엽 씨는 예능 전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공동 대표를 맡게 됐다. 하지만 동업자가 회사 주식을 다른 회사로 넘긴 것을 시작으로 회사가 이곳저곳으로 인수, 합병되는 상황에 이른다.

신동엽 씨는 경영권 분쟁과 소송까지 휩싸이자 스스로 경영권 참여를 포기한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실패 후 다이어트 신발 사업에 도전했다.

이 사업으로 중국 시장까지 진출했지만 경쟁업체로 매출이 급감했고 또 한번의 사업 실패를 겪는다. 두 번의 사업 실패 후 신동엽 씨는 수십억원대 빚을 지게 된다.

2010년부터 사업은 접고 방송에 '올인'한 신동엽 씨는 2011년 KBS에서 6억950만원의 출연료를 받으며 KBS 총 출연료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하 tvN '명단공개'
이하 tvN '명단공개'

그는 회당 평균 1000만원대 몸값으로 4년여만에 수십억원의 빚을 모두 청산했다. 이후 2015년에는 홍대 일대에 128억원 상당 빌딩을 매입했다.

가수 아이유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유는 과거 방송에서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초등학교 때까지는 경제적으로 무리없이 살았지만 어머니가 보증을 잘못 서서 한 순간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고 전했다.

할머니, 남동생과 단칸방에서 지냈고 감자로 끼니를 때운 적도 많았다고 했다. 아이유와 남동생은 할머니가 시장에서 액세서리를 팔아 마련한 생활비로 겨우 끼니를 때웠다. 가수를 꿈꾸던 아이유는 중학교 1학년 기획사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

1년 동안 20번이 넘는 오디션에서 전부 탈락한 아이유는 2007년 로엔엔터테인먼트에 합격했다. 2008년 16살에 솔로 가수로 데뷔한 아이유는 2010년 12월 발표한 곡 '좋은날'로 인기가수 대열에 합류했고 이후 인기가도를 달렸다. 아이유는 2011년 무려 100억원대 수입을 올리며 빚을 모두 청산했다.

신동엽, 아이유 외에도 윤정수, 정은지, 이병헌 씨 등이 '빛의 속도로 빚을 갚은 스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