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군인 노리는 '터미널 화장실 몰카' 유행하고 있다

2017-10-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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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동아일보가 보도한 내용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휴가 나온 군인을 노리는 신종 몰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몰카 범죄는 주로 버스터미널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SNS '텀블러' 등에는 서울 한 시외버스터미널 남자화장실에서 촬영된 몰카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군인들 노리는 시외버스터미널 몰카

몰카 영상에는 휴가 나와 버스터미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군인들이 많이 담겨 있다.

휴가 나온 군인 A씨는 매체에 "휴가 나오기 전 부대 선임이 '몰카로 유명해지고 싶지 않으면 터미널 화장실에 아예 가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버스터미널 군인 몰카 촬영자는 주로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 몰카 피해자는 최근 5년 사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성중 의원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몰카 관련 자료를 지난 7일 공개했다. 자료 따르면 남성이 피해자인 몰카 범죄 발생 건수는 2012년 53건에서 2013년 95건, 2014년 172건, 2015년 120건, 지난해 160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사이에 3배 넘게 증가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