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한국보다 못하는 팀 없다”

2017-10-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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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은 원정 경기 내내 부진한 경기력으로 도마에 올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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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해설위원 안정환 씨가 한국 국가대표팀에 쓴소리를 남겼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스위스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 원정평가전에서 1-3으로 참패했다.

MBC 생중계에서 해설위원을 맡은 안정환 씨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2실점을 하며 무너진 한국 축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더라도 할만큼 하고 져야하는데 선수들이 좀 더 부딪치고 다가가는 게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어 "축구가 안돼도 이렇게 안될 수 있나 싶다"며 한국팀 경기력에 실망감을 전했다.

안정환 씨는 경기 막판 1-3으로 패배가 확실시 되자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짚고 넘어가야한다"며 "한국보다 못하는 팀은 없다. 감독이나 선수 모두 알아야한다"고 했다.

"내가 히딩크였으면 절대 한국에 안 온다"는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 직후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한국 대표팀은 원정 경기 내내 부진한 경기력으로 도마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이정도로 몸이 무겁고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반성해야 한다"며 참패를 인정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