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의원 “이건희는 왕, 이재용은 세자로 칭한 박근혜 정부 문건 발견”

2017-10-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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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가기록원을 통해 확인한 문건 내용"이라고 밝혔다.

제작 연합뉴스 이태호, 최자윤
제작 연합뉴스 이태호, 최자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10일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을 '왕', 이재용 부회장을 '세자'로 칭하면서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려던 내용의 박근혜 정부 문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2014년 7월 "왕이 살아있는 동안 세자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고 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문건 내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문건은 경영권 승계가 삼성의 제1현안이라는 언급과 함께 이 부회장의 경영능력은 검증된 바 없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겼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어 이듬해 7월 당시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 주재의 회의 문건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하는 방안을 찾으라는 지시를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에게 지시한 내용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가기록원을 통해 확인한 문건 내용"이라면서 "삼성 승계를 청와대가 지원한 정황이 확인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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