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롤 넘고 PC방 점유율 1위 등극

2017-10-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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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게임이 오랜만에 1위를 했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의 인기가 기록으로 증명됐다.

PC방 통계 업체 멀티클릭 통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0일 기준 26.5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PC방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배틀그라운드가 유료 게임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1위 달성이 더욱 특별하다.

멀티클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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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게이머가 이용하는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도 배틀그라운드가 굳건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동시 접속자 수는 2위부터 10위 게임의 동시 접속자 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 배틀그라운드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약 190만 명으로 200만 명 고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스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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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아이온(Aion), 서든어택(Sudden Attack) 등 막강한 국내 게임이 PC방 점유율 차트 1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2011년 말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게임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해 디아블로3(Diablo 3), 오버워치(Overwatch) 등 해외 게임이 우리나라 게임 시장을 주도했다. 배틀그라운드가 다시 1위를 차지하면서 국산 게임이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등극한 건 거의 6년 만이다.

또 다른 PC방 통계 사이트 게임트릭스가 제공하는 통계에서도 배틀그라운드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를 2% 내외로 쫓으며 역전을 앞뒀다.

게임트릭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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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