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몰래카메라' 발견한 커플

2017-10-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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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를 이용한 부부가 몰래카메라를 발견하는 일이 벌어졌다.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를 이용한 부부가 몰래카메라를 발견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는 플로리다 주 롱보트케이 지역 에어비앤비 호스트 웨인 나트(Wayne Natt·56)가 숙소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What a nightmare.

New York Daily News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매체에 따르면 웨인 나트는 약 2년 동안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활동했다. 최근 데릭 스타네스(Derek Starnes)는 아내와 함께 웨인 나트 숙소를 찾았다.

스타네스는 짐을 정리하다가 연기 탐지기에 검은색 구멍이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 전자 기기 회사에 다니던 스타네스를 이를 이상하게 여겼고, 연기 탐지기를 자세히 확인한 결과 몰래카메라와 초소형 마이크가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

미국 지역 방송 스타네스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체포된 웨인 나트는 "몰래 손님을 촬영할 용도로 설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끔 집에서 단체 섹스 파티를 여는데, 그때 참가자 동의를 얻고 촬영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며 "스타네스 부부가 집에 왔을 때 몰래카메라는 꺼진 상태였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몰래카메라에서 스타네스 부부 촬영분을 발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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