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도 인공지능으로 분류한다?” 4차 산업혁명이 포르노 산업까지

2017-10-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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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장소, 등장인물, 체위까지 구체적으로 구분한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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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사이트도 인공지능 힘을 얻는 시대가 왔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시넷은 미국 대형 포르노 사이트 폰허브(Pornhub)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포르노를 자동으로 분류할 것이라 보도했다.

인공지능은 영상에 등장하는 배우가 누구인지 자동으로 인식해 태그한다. 또 영상에 나타나는 체위, 배경 장소, 등장인물의 신체적 특징을 각각 분류한다. 가령 영상 속 배우가 흑발인지 금발인지 구분하며 장소가 대학교인지 자취방인지 파악한다.

인공지능이 자동 분류한 정보는 이용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점점 진화한다. 사이트에 올라온 여러 영상 중 중복 영상이나 화질이 떨어지는 영상은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삭제한다.

지난 11일 미국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기존 폰허브는 포르노 분류를 개인 이용자에게 의존했다. 개인이 주관적으로 포르노 정보를 입력하다 보니 잘못된 영상 정보가 담기는 문제가 있었다.

폰허브는 AI를 도입해 믿을 만한 분류 체계가 자리를 잡으리라 전망하고 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