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부인 “이상호 기자, 공개사과해야…저도 다큐 만들겠다”

가수 고 김광석 씨 부인 서해순 씨가 경찰에 출석해 이상호 기자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서해순 씨는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두했다. 김광석 씨 친형 김광복 씨가 서 씨를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서 씨를 소환해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서해순 씨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에 대해 "정신상태가 정상이신지 의문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 대응보다 이상호 씨는 공개 사과를 하시고 제 명예 회복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서 씨는 경찰에 출석하기 앞서 경향신문를 통해 이상호 기자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서 씨는 "이상호 기자 죄 철저하게 묻고 싶다"라면서 "본인과 망자의 동의 없이 초상을 사용해 영화를 상영하며 남편을 살해하고 영유아를 살해한 살인자로 매도시키고 죄인으로 만들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서연이가 미국에 감금당해 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미국에서 호화생활에 부동산도 취득했다고 했는데 사실과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광석 씨) 형을 부추켜 (서연양) 실종실고를 한 후 확인도 하지 않고 타살 의혹을 제기하는 소장을 내며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했다.

서 씨는 경찰에 서연 양 학교 및 양육비와 진료 관련 기록, 김광석 씨 사망 당시 정황 기록, 저작권 소송 관련 자료 등을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