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강모 씨'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 소속사 “사실 무근”

2017-10-13 09:40

add remove print link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강모 씨가 8년 전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shutterstock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shutterstock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강 모 씨가 8년 전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파이낸셜뉴스는 가수 강 모 씨가 2009년 말 또래 A 양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고 12일 단독 보도했다.

제주지검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강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 당시 피해자가 만 13세 미만 미성년자여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이 아닌 2010년 폐지된 성폭력특별법을 적용했다.

A 양은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강 씨가 제주에 있는 모 학원에서 수업을 마친 뒤 학원 차를 타고 가던 중 마주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강 씨와 A 양이 같은 동네에 살면서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고 밝혔다.

A 양은 강 씨와 친분으로 형사고소를 하지 않았지만 사건으로 충격을 받고 약 3개월간 청소년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강 씨 소속사는 "사실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강 씨 소속사는 또 "관련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우리도 검찰 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역시 고소가 진행 중이고 필요에 따라 성실히 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강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