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까지 찾아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 전한 사람들 (영상)

2017-10-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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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청와대 앞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다.

13일 청와대 앞에 '노란옷'을 입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찾아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을 향해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해주세요. 화이팅"이라고 소리 높여 외쳤다.

앞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 세월호 참사 당일 보고서 조작 의혹을 규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는 조작된 보고서를 국회와 법원, 심지어 헌법재판소에도 제출해 진실을 은폐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대통령 참사 당일 행적과 구조 활동 등에 관해 전 정권이 제출한 정보를 더는 신뢰할 수 없게 됐다"며 "2기 특조위와 정부 차원 재조사가 본격화하도록 국회는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을 위한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했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참사 최초 상황보고 시점 기록을 변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014년 4월 16일 오전 9시 30분 세월호 참사 사실을 보고했다고 기록했지만, 추후 오전 10시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를 향해 소리치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 / 이하 뉴스1
청와대를 향해 소리치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 / 이하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