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영도자님...” 청와대에 난데없이 보내진 '북한 삐라'

2017-10-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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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청와대 경호처는 해당 대남전단을 수거한 상태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16일 청와대 경내에 북한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전단(삐라)'이 날아들었다.

대남전단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이 근무하는 청와대 춘추관 앞 잔디밭에서 발견됐다.

노란색 바탕 전단에는 "김정은 최고영도자님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단호히 성명"이라는 북한 선전문구가 적혀 있었다.

북한은 최근 대북 압박을 높여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늙다리 미치광이"라는 비난을 가하고 있다.

현재 청와대 경호처는 대남전단을 수거했고 군 당국 등 관계 기관이 이를 수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영등포구 신림동, 문래동 일대에서 북한 정권을 찬양하는 대남전단 1000여 장이 발견됐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 도로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대남전단이 목격됐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