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부끄”vs“토닥토닥” 키스신 후 남자배우 2가지 유형 (영상)

2017-10-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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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키스신은 언제나 화제가 된다.

드라마에서 키스신은 언제나 화제가 된다. 키스신 촬영 후에 남자 배우들이 보인 반응을 '부끄부끄 유형'과 '토닥토닥 유형'으로 나눠봤다.

◈ 부끄부끄 유형

1. 유연석, SBS '낭만닥터 김사부' 14회

곰 TV, SBS '낭만닥터 김사부'

배우 서현진(32) 씨와 배우 유연석(안연석·33)은 올해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첫 화부터 키스신을 선보였다. 이후 14회에서 다시 키스신을 찍었는데,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크게 화제가 됐다.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이 이 키스신 촬영 현장을 지난 1월 24일 공개했다. 연기에 집중하던 유연석은 '컷' 소리가 들리자마자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시선을 돌렸다. 마침내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을 때에도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서현진 씨는 한밤 인터뷰에서 이 키스신을 '드라마 최고 명장면'으로 꼽았다.

2. 윤두준, tvN '식샤를 합시다 2' 마지막 회

네이버 TV, tvN '식샤를 합시다 2'

배우 겸 가수 윤두준(28) 씨는 서현진 씨와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2'에 지난 2015년 출연했다. 당시 제작진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키스신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윤두준 씨는 촬영이 들어가기 전까지 "어떡해"를 연신 연발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는 "대역 없나?"라며 당황해하기도 했다. 결국 촬영이 시작되고 나서 "몰라"라며 도망간 뒤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후 서현진 씨는 tvN 예능프로그램 '택시'에 나와 "윤두준 씨가 도망가서 '괜찮아 빨리 끝날 거야'라며 달래 겨우 찍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 토닥토닥 유형

1. 박보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7회

네이버 TV,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배우 박보검(24) 씨는 배우 김유정(18) 양과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출연했다. 당시 두 사람이 찍은 7회 키스신이 크게 화제가 됐다. 제작진은 메이킹 필름을 공개하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박보검 씨는 키스신 NG가 나자 "제가 못해가지고..."라며 부끄러워하다가도 김유정 양 코를 닦아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박보검 씨는 이후 '2016 KBS 연기대상'에 나와 "너무 쑥스러웠다. 유정이한테 미안했다"며 "NG가 많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2. 최진혁, MBC '오만과 편견' 17회

유튜브, PolarisCat

배우 최진혁(31) 씨와 배우 백진희(27) 씨는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 지난 2014년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은 17회 방송에서 '10초 키스신'이라는 이름이 붙었던 입맞춤 장면을 촬영했다. 키스신이 연일 화제가 되자 제작진은 메이킹 필름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최진혁 씨는 키스신 후 부끄러워하는 백진희 씨 얼굴을 토닥이는 등 배려 깊은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출연한 '오만과 편견'은 당시 최고 시청률 12.8%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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