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가지마! 집에다 차려줄게” 아내 위해 PC방 만들어준 남편

2017-10-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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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음료, 편한 의자 다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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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해 PC방을 만들어준 남편 인증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오버워치를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바칩니다■+@ - 오버워치 갤러리
지난 14일 디시인사이드 오버워치 갤러리에서 한 이용자는 '오버워치를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바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용자는 평소 취미가 없던 아내가 오버워치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며 이 취미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기 위해 PC방을 차려주는 프로젝트를 생각했다.

이용자는 본인이 사용하던 지하실을 개조했다. PC방에 어울리는 책상과 곡면 모니터, 게이밍 키보드, 헤드셋 등을 설치했다. 벽에도 오버워치 삽화를 액자로 걸어 PC방의 분위기를 더했다.

PC방 먹거리도 빼놓지 않았다. 매대를 설치해 여러 가지 과자로 꾸몄다. 냉장고에도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를 가득 채웠다. 가격표도 적어 놓았다. 먹거리를 이용하기 위해선 현금을 내는 게 아니라 설거지 1회, 잔디 물주기 1회 등 집안일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16일 오후 5시 기준 이 게시물은 디시인사이드 힛갤에서 조회 수 약 1만 4000회와 추천 506개를 기록 중이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