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성추행한 할리우드 제작자에게 '소 혀' 보낸 여배우

2017-10-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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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공주' 캐리 피셔가 친구를 성추행한 할리우드 프로듀서에게 '소 혀'를 보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Pixabay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Pixabay

스타워즈 '레아 공주'로 유명했던 배우 캐리 피셔(Carrie Fisher)가 친구를 성추행한 할리우드 프로듀서에서 '소 혀'를 보냈던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매체 버즈피드는 캐리 피셔 친구이자 영화감독 헤더 로스(Heather Ross)가 할리우드 프로듀서에게 성추행당했다고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I went to his office and personally delivered a Tiffany box wrapped with a white bow."

BuzzFeed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0월 16일 월요일

매체에 따르면 헤더 로스는 지난 2000년 한 프로듀서에게 성추행당했다. 충격을 받은 로스는 친한 친구인 캐리 피셔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사건이 발생한 지 약 2주 후, 캐리 피셔는 친구를 성추행한 프로듀서에게 충격적인 복수를 했다. 캐리 피셔는 '소 혀'를 구입해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Tiffany)' 선물 박스에 넣어 프로듀서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하 giphy

피셔는 짧은 편지를 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내 소중한 친구 헤더 로스나 다른 여성을 또 한 번 건드린다면, 다음에는 훨씬 작은 박스에 네 것을 넣어주지!"라고 적었다.

캐리 피셔는 지난해 12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위대한 작가이자 배우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레아 공주라는 미국 대중문화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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